[좋은 주식 고르기] 신주인수권부 사채(BW)와 전환사채(CB) 알아두자

안녕하세요? 뚜이뚜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수사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신주인수권부 사채(BW),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등이 있는데 교환사채는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BW와 CB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정의

 

BW :  특정 가격에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붙여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일정기간이 지나서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을 때 전환 가격으로 신주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의 효과가 있고 채권은 그대로 존속됩니다.

 

CB : 정해진 가격에 주식으로 채권을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특수채권입니다. 예를 들어 100억 전환사채가 있고 1만 원에 1주를 전환한다면 100만 주를 전환하게 됩니다. 유상증자의 효과가 있고 채권은 소멸됩니다.

 

2. 회사는 왜 이러한 특수채를 발행하는가

 

이들 특수채권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채 발행 이자율이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주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기업들이 발행을 합니다. 이러한 특수채를 발행함으로써 금융비용을 줄이고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자기 자본이 증가하면서 재무구조가 좋아지는 두 가지 이득이 있습니다.

 

3. 왜 특수채를 알아야 하는가

 

일단 신주인수권부사채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는 것은 기업의 재무구조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채권들은 유상증자의 효과를 가져오므로 주가가 희석되는 효과가 있어 주가 하락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전환사채의 경우에는 일정기간이 지난 후 언제든지 주식으로 전환되어 매물화될 수 있으므로 주가 급락의 가능성이 있습니다.(이를 오버행 이슈가 존재한다고 표현합니다)

 

4. 어디서 확인하는가

 

사업보고서에서 '자본금 변동사항'을 보면 미상환 사채 현황이 나옵니다. 또한 HTS상에서 해당 종목의 공시를 살펴보면 발행공시 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CB나 BW를 발행하는 회사는 일단 주의 깊게 살펴보고 어떠한 일이 진행되는지 분석을 하고 매수를 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오버행 이슈가 있는 주식은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